사전에 작성해서 전달하고 조율한 질문지를 중심으로 면담을 진행하였다.
- 성장과정을 비롯한 생애사적 부분에 대해서는 구술자가 어린 시절 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어머니의 적극적인 보살핌, 중·고등학교 시절의 학업 이야기 등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하셨다.
- 28년의 법관과 6년의 대법관 시절의 회고와 관련해서, 당시의 정치적 격변기에서 법관으로서 겪었던 고충이나 어려움 및 보람 등에 대해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셨다.
구술자는 정치적 격변기였지만 재판의 독립을 지키고자 했고 정치권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상황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이는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여론에도 달리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회고하셨다. -
제2기 헌법재판소 소장 임명 과정과 임명 후 초기의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점들에 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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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과 관련하여, 재판관평의가 진행되는 구체적인 모습, 재판관과 연구관의 관계, 주심제도 등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하셨다.
또한 당시 정치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중요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논의과정 및 구술자의 헌법적 관점과 입장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셨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관계에 대해서도 구술자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셨다.
80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구술자의 정확한 기억력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구술로 인해 면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헌법재판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간직하고 계셨다.
헌법재판소장, 재판의 독립, 사법철학, 헌법재판, 재판관평의, 5·18특별법, 선거구 인구편차, 영화검열, 사형제도, 동성동본금혼, 제대군인 가산점, 한정위헌, 재판소원, 대법원
구술자가 미리 답변 자료를 정리하는 등 준비를 많이 하셨음.
면담자와 사전에 조율하는 시간도 가졌음.
2차로 추가 면담을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음.
질문에 대한 답변도 거침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음.
구술자의 청력으로 다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면담자의 질문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였으나 구술자가 질문지를 미리 숙지하고 계셔서 면담진행에 큰 지장은 없었음.